한국친환경섬유협회가 오는 14일 삼성동 요코하마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발족한다.

친환경섬유협회에는 친환경 섬유 업체와 관련 단체 30여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협회의 목적과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임시 이사회를 통해 초대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현재 협회 이사회에는 케이준컴퍼니 강성문 대표, 신한방 문형태 부장,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잔 쉬퍼 대표, 전일염공 최병옥 전무 등 5명이 이사로, 에코웍스 강호현 부회장, 한국섬유기술연구소 이상락 부장, 한국패션소재협회 윤영상 부회장 등 3명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친환경섬유협회는 앞으로 국내 친환경 인증 기준을 마련해 생산자, 환경단체, 소비자 및 관련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친환경 섬유 제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홍보하고, 수요를 확대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이수용 차장은 “관련 업체와 단체들이 몇 차례의 공청회와 회의를 거친 결과 소비자의 혼동을 불러오는 각종 유기농 코튼 인증 마크나 택의 난립을 정리하고 친환경 섬유의 수요 확대를 위해서는 한국형 인증기준 및 이를 주도하는 협회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현재 네덜란드의 국제적인 친환경 섬유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으로부터 GOTS, OE, GRS 등 친환경 섬유마크를 인증 받은 국내 업체는 70여개사로, 임가공 공장까지 합치면 200여개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