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 주최로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개최되는 ‘
프리뷰인서울(PIS) 2008’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감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소재는 물론
의류 프로모션, 스마트 의류, 부자재, CAD/CAM,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등 다양한 패션 관련
아이템 및 업체들이 전시된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중국과 유럽, 미주 바이어는 물론 국내 유명 브랜드 업체 및 유통 관계자들이 대거 초청돼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재는
△초경량 초박지 원단, 코튼 타입의 신개념 흡한속건 섬유
△인테리어용 난연 및 방염 등의 첨단 기능성 소재
△메탈 및 형상기억 등의 감성 소재
△오가닉 코튼, 재생폴리에스터(리싸이클) 등의 친환경 소재 등이 전시된다.

친환경 기능성 소재 주목

특히 프레미에르 비죵과 텍스월드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 기업들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전문 업체들의 신소재 컬렉션이 눈에 띈다.
신흥, 영텍스타일, 루디아 등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 원단, 무농약 원면인 오가닉 코튼 등의
친환경 아이템과 메모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영풍필텍스, 원창, 파카 등은 촉감과 패턴을 다변화한 초경량·초박지 폴리 및 나일론 제품군과
다양한 교직 아이템을 제안한다.
프린트 실크 전문 업체인 성민기업의 번-아웃, 발염이나 쉐이드 패턴, 에스에프티의 차별화된 원료와
후가공제 및 프린트 컬렉션, 알파섬유의 자수, 스티치, 주름 등의 다양한 아이템, 시마의 울/폴리 혼방섬유와
텐셀 및 린넨 교직물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전체적인 경향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추동 제품의 경량화 경향이 뚜렷해졌다.
퓨처리즘을 표현하며 샤이니했던 메탈 및 메모리 소재의 은은하고 내추럴한 광택으로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화섬업체들은 면이나 실크, 린넨, 울 등 천연소재와의 교직 제품군을 통해 친환경·웰빙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는 반면 실크 및 울, 면방업체들은 폴리 및 스판덱스, 아세테이트 등 합섬과의 혼방으로
친환경·기능성 제품을 내세우고 있다.

IT관 등 다양한 공동관

이번 전시회의 또 하나의 특징은 한국만의 독창성을 알리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새로운 컨텐츠들이
공개된다는 것이다.
IT 강국 한국의 기술력을 섬유 및 의류에 접목한 IT관, 세계 유명 브랜드의 의류를 기획하는
한국 대표 프로모션 업체들로 구성한 의류 프로모션 특별관,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을 선보이는
개성공단관 등이 특징적이다.
한국의 전통적 이미지를 활용한 의류 및 문화 상품들을 전시하는 한패션연구센터 등은 전시회의
다양성을 더한다.
특히 독일, 영국 등 선진국에서도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는 IT융합 섬유는 세계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마트연구팀은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용화를 앞둔
디지털 원사와 의류를 선보인다.
영화와 같은 대용량 영상을 전송할 수 있고 근거리에서는 각종 데이터의 무선전송이 가능한 디지털 의류,
태양전지를 부착해 MP3를 작동하거나 모니터를 장착해 전시장 도우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 의류도
공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을 섬유패션 분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심전도, 호흡, 체온 등 생체신호를 일상생활 중에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바이오셔츠와 바이오패치를 출품한다.
섬유산지 고유의 특성이 강조되는 공동 부스도 두드러진다.
이중 17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는 대구경북 지역의 주력 소재인 아웃도어스포츠용도의
기능성 소재는 물론 숙녀복, 캐주얼 마켓 공략을 위한 N/C, P/C 등 교직물, 천연염색물 등을 전시한다.

수출 상담 지원 강화

또한 이번 전시회는 바이어와 전시 업체 간 사전 매칭을 통한 수출 상담 지원을 강화했다.
섬산연은 관심 품목 등을 조사한 바이어 정보를 참가업체에 제공하는 한편 참가업체의 신소재 아이템 등을
미리 바이어에게 배포해 관심을 높였다.
특히 전시회 기간 중 중국 바이어들의 롯데백화점, 웰크론, 파카, 쌈지, 더베이직하우스 방문 지원,
동대문 패션축제와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운영으로 중국 대형 어패럴 브랜드 및 봉제업체와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내셔널 브랜드의 MD 및 디자이너와 SFAA, NWS, KFDA 등 국내 최고 디자이너 그룹 회원 등을
초청해 국내 소재업체와의 수주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내수 시장을 타겟으로 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세계 글로벌 소싱 현황과 전망’, ‘09/10 F/W 트렌드 설명회’,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화 전략’,
 ‘세계 아웃도어 시장 현황과 전망’ 등의 세미나, 한중 주요 브랜드 및 대표 유통이 참여하는
한중 패션 비즈니스 협력 방안 관련 간담회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 참가 업체들의 소재로 제작한 의상을 선보이는 트레이드 쇼를 총 6회에 걸쳐 진행해
출품 소재에 대한 바이어들의 이해도 높이도록 했다.
추동 패션 트렌트를 한눈에 보여줄 100여벌의 의상 디자인은 곽현주 디자이너가 맡았다.
미주, 유럽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의 유력 해외 바이어와 내셔널 브랜드 MD 및 디자이너,
주요 디자이너 브랜드 등 주요 내수 바이어들이 사전에 전시 참관을 신청하는 등 관심이 높아 올해 PIS는
어느 때보다 비즈니스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섬산연 패션전시팀 최문창 부장은 “해외 시장은 물론 글로벌 SPA 브랜드의 상륙이 본격화된 내수 마켓에서
우리 브랜드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재 차별화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PIS 2008은 글로벌 브랜드라는 공통 목표에 도전하는 국내외 패션 기업들의 최적의 소싱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 이 회사 - 케이준컴퍼니
국내 오가닉 코튼 원단 90% 공급

편물 이어 직물도 국제인증 획득
올해 프리뷰인서울의 특징 중 하나는 친환경 섬유의 부각이다.
환경오염에 의한 지구온난화 현상이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섬유 업계에도 에코(eco,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준컴퍼니(대표 강성문)는 친환경 섬유 중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한 면으로 만든 오가닉 코튼(organic cotton) 제품을 중점 전시한다.
편직물은 물론 우븐용 원단과 의류 제품을 함께 선보일 예정.
지난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국내 유통되고 있는 오가닉 코튼 원단의 90% 이상을 공급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편물 원단 제조 및 봉제 제품 전 과정에 대한 국제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직물 원단 제조에 관한 과정도 인증을 획득했다.
이 회사가 획득한 인증은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와
미국 시장을 겨냥한 OE(Organic Exchange) 스탠다드로 수출 확대의 길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품은 미국 텍사스산과 일본 오가닉 코튼 협회가 인증하는 오가닉 코튼 원면을 사용하고 있어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또한 기존 아이보리 컬러의 오가닉 코튼 외에 브라운, 그린 등 자연상태에서 자란 컬러드 오가닉 코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염색 공정을 하지 않고도 다양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유아동복, 여성복, 아웃도어, 골프, 침구 분야 30여개 브랜드에 오가닉 코튼을 공급하고 있다.

출처 : 어패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