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뉴 패러다임 선도기업 - (주)케이준컴퍼니 강성문 대표


"오가닉 코튼이라면 자신 있어요"

  국내 최초 ‘유기섬유 국제 인증’ 획득한 친환경 전문업체
  유럽수출 발판 내수시장공략 유아복에서

  성인복까지 석권 매년 매출 더블 신장 ...

  생산공장 24시간 풀가동 신바람


  ◎ 강성문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섬유공학과 졸업.
  세계물산(주) 앤클라인 사업팀 상품기획 MD와

  신신물산  (주) 쏠레지아 사업팀 상품기획 MD 팀장을

  거쳐 현재 (주)케이준 컴퍼니 대표이사 겸

  대윤상사(주)    이사로 재직중이다.


  특히, 연세대학교 등 대학은 물론, 각종 방송과

  언론을 통해 ‘친환경 섬유’에 관한 강의와 컬럼을

  지속해오고 있다.
  현재, 케이준컴퍼니는 국내 유아복 브랜드(압소바,

  프레미에쥬르, 파코라반, 밍크뮤, 엘르뿌뽕, 에뜨와,

  모크베이비)와 아동복(리바이스 키즈, 인따르시아

  키즈,무냐무냐), 성인복(자연주의, 까마시아 홈풰어,

  코오롱 헨리코튼, 제일모직 구호, 엘지 라푸마, 비너스

  등에 100% 오가닉 코튼 소재 및 우븐을 공급하고

  있으며, 매 시즌 2배 이상의 물량을 확대하며

  고 신장율을 갱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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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방송과 언론에서 중국산 의류 포름알데히드 다량 유출 관련 보도로 떠들썩한 가운데, 한 기업은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원사부터 봉제까지 전 공정을 친환경으로 제작해 공급하는 오가닉 코튼 전문 생산 업체 (주)케이준 컴퍼니(대표 강성문)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유기 섬유 국제 인증업체인 이 회사는 국내에서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신시장인
친환경 소재를 통해 뉴 패러다임을 구축, 매년 200% 이상의 신장율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제품의 전 공정을 친환경으로 제작한 오가닉 코튼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국내 블루오션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 코튼 소재를 의류에서 용품까지 전 품목으로 확대중인 유아복업계는 말할 것도 없이,
성인복과 리빙 제품까지 복종을 망라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여기에, 모 기업 대윤상사를 통해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등 유럽 전역에 오가니코튼 제품을
수출하고 있어 명실공히 메이드인코리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의 독무대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일본 브랜드가 오가닉 코튼의 대명사로 인식돼왔지만,
케이준 컴퍼니의 오가닉 코튼 제품은 디자인 기획력과 컬러, 직조 및 패턴 개발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월등해 해외에서 더욱 알아준다.

특히, 한번 입소문이 나기시작하자 유아복과 관련 용품업계는 물론 데님, 캐주얼, 여성복, 심지어는
스포츠와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까지 복종을 막론하고 거래업체가 급증해 15개 이상의 브랜드에 오가닉 코튼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국내 오가닉 코튼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수치다.

케이준컴퍼니의 오가닉 코튼은 이미 대윤상사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그 품질과 노하우를 입증받은 만큼
국내 니치마켓이자 최고의 블루오션인 유기섬유 시장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고 연간 2배이상의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케이준 컴퍼니의 성공 비결과 노하우를 알아보고자 역삼동 사옥에서 강성문 대표를 만났다.



Q: 케이준 컴퍼니가 오가닉 코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셨는데, 탁월한 선견지명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기섬유시장의 성공을 이미 점치셨습니까?

A: 하하 아닙니다. 사실, 오가닉 섬유에 대하 관심은 제 아들녀석이 아토피로 힘들어할 때 부터였어요.
    지금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이 아기때부터 태열로 고생하더니 크면서 아토피가 심해지더군요.
    그래서 온 가족이 아토피 퇴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유기 섬유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게 됐죠.
    지난 2000년 봄 앤클라인과 쏠레지아 MD시절을 마치고 26년간 의류수출을 전문으로 해온 대윤상사로
    출근하면서부터 그동안 아들때문에 아토피에 대한 박사가 되다보니 각종 유기농 제품들, 그 중 제 일과
    무관하지 않은 유기섬유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됐고, 자연스럽게 일본의 오가닉 전문 브랜드인 아반띠를
    비롯 다양한 오가닉 코튼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사용해보면서 ‘내가 직접 하면 더 잘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죠.                                                                                                
    그래서 대윤상사에서 분리해 전문적인 내수용 오가닉 코튼 생산업체로 탄생하고자 2005년 자회사
    케이준 컴퍼니를 법인 설립해 지금껏 일구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는 인지도가 없던 오가닉 코튼이 가까운 일본을 비롯 유럽과 미주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판매율이
    엄청나게 높아지고있는 추세여서, 지금은 기존 우븐보다 물량을 크게 확대하고 있어요.

Q: 오가닉 코튼의 정확한 정의는 무엇인가요
A:오가닉 코튼은 3년간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된 농지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 생산된 면화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땅속에 잔류하는 농약이 사라지는데 약 3년정도가 걸린다고하니, 오가닉 코튼을
  재배하고자 하는 농가는 3년간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토지를 준비하고 재배를 시작하죠.
  특히, 미국을 비롯해 코튼을 재배하기 위해 메머드급 농약이 사용되고 있어요.
  이는 해충방제의 목적과 코튼의 나뭇잎을 떨어뜨리기 위해 사용되고 있어 토지에 주는
  영향이 매우 커요.
  이에, 오가닉 코튼 제품은 방적과 제직및 편직, 염색 및 가공, 봉제등의 제조과정을 거쳐 제품이
  되는데 이 전과정이 화학약품에 의한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것이 주 목적이죠.
  일반적으로 오가닉 코튼은 한가지 컬러만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아닙니다.
  가장 전통적인 색감의 목화색인 아이보리계의 오가닉과 브라운, 그린, 레드의
  컬러드 오가닉으로 나뉘죠.
Q: 케이준 컴퍼니의 오가닉 코튼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제 인증을 그것도 가장 권위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은 업체로 유명한데요. 인증 절차가 무엇입니까.
A: 육안과 터치로는 그 제품이 오가닉 코튼인지 아닌지는 전혀 알아낼 수가 없어요.
   국내에서 조차도 정확한 검사 기관이 전무해 유수의 가짜 오가닉 코튼이 시장에서 판을 치고 있죠.
   오가닉 코튼 원단의 국제 인증기관은 여러 곳이 있지만, 가장 까다롭고 유명한 기관은
   네덜란드의 콘트롤 유니온 그룹 (SKAL International)과 스위스의 IMO가 그 권위를 인정받는
   대표적인 곳이죠.
   전체 인증 시스템은 산지에서부터 원사-편직및제직-염색및가공-판매까지의 모든 경로를 추적하는
   일종의 추적 시스템이며, 인증기관에서 각 공정별로 직접 방문 조사를 하고 있어요
   저희는 오랜 기간 노력과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8월에 국내 최초로 유기 섬유 국제 인증마크인
   SKAL의 Organic Exchange Standard와 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GOTS)를 부여 받았죠.
   즉, 저희는 유기농 코튼 원사를 수입해 완제품을 가공하는데 있어 어떠한 유해물질도 검출되지
   않은 완벽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내는 국내 유일한 업체로 인정받은 겁니다.
Q: 국내 최초의 인증을 획득한 이유 외에 케이준컴퍼니의 오가닉 코튼이 왜 인기일까요
A: 저희는 일본 제품과 비교우위에 있는 뛰어난 디자인력에 있다고 봅니다.
   기존 유기농 코튼은 무지이거나 단순한 패턴만을 선보이고 있는 반면, 저희는 기본 패턴물이
   아닌 유기농 코튼 원단 자체로만 직조와 프린트, 레이저 커팅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우수한
   디자인을 개발해 제안하고 있죠.
   전혀 염색을 하지 않고도 화려한 무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체크 종류만도 다양해 총 200가지가 넘는 프린트를 개발했어요.
   스타일 한개당 30만원의 개발 투자비를 쏟아 부은 결과죠.
Q: 진부한 질문 같습니다만 왜 친환경 섬유가 전 세계에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걸까요.
A: 가까이에는 나와 내 아이의 건강, 멀리는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기본 명제이기 때문이죠.
   선진국에서는 개인적인 웰빙을 넘어서 사회적인 웰빙을 추구하는 로하스(LOHAS)운동이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건강과 지속 가능하게 실천하며 궁극적으로 지구환경을
   지키자는 취지죠.
   예를 들어, 벽지의 원료가 재생 가능한 것인지, 폐기할 때 환경 파괴성분이 나오는지의
   여부를 따지는 것이 이 운동의 취지죠.
   친환경 제품이 식품에서 나아가 의류와 용품까지 전 생활에 걸쳐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이
   이러한 이유때문이에요.
   최근, 호주에서 일어난 중국산 포름알데히드 의류와 담요 사건은 가장 좋은 예가 될 수있어요.
   환경을 파괴하고 인류에게 독이 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결국 인류에게 재앙을 안겨준다는
   교훈이죠.
   결국 기업에서 친환경 섬유 생산은 지금은 블루오션이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대중화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마지막으로, 아토피에 걸린 저희 아이를 위해 가장 주의해야할 점을 말씀해주신다면

A: 저희 아이처럼 키우시면 됩니다(웃음)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중국산 의류를 피해야합니다. 어떤 제품은 암유발 아조기 물질 등
   25가지가 넘는 유해물질이 나오기도 해요.
   유기농 코튼을 입히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는다면 프린트가 강한 의류, 오렌지와
   레드 컬러등의 강한 염색류 등의 원단을 피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本紙 조정희 부장>
2007년 10월 8일
국제섬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