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성·친환경·첨단산업용 소재 대거 출품
1천300여명 바이어 방문…15억달러 수출상담 예상

섬유·패션 동향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대한민국 섬유교역전(Preview in Seoul)´이 2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개최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및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0회째를 맞는 올해 PIS에는 214개 섬유업체가
418개 부스로 규모로 참가한다.

2일 오전 11시 개막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라진구 서울시 부시장,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섬유산업도 기술과 디자인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한
녹색산업"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한국 섬유의 위상을 더욱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 섬유교역전에는 세계 유명전시회인 ´프리미에르 비죵´과 ´텍스월드´ 등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대표 섬유기업들의 최첨단 섬유소재와 고기능성·친환경 트렌드가 조화된 복합기능성 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향후 섬유소재는 친환경·웰빙·고기능성·리사이클 섬유가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전시회 참가업체들도 ´친환경 녹색 신섬유´라는 컨셉에 맞춰 전시회를 준비했다.

국내 교직물 업체인 영텍스타일·비전랜드·케이준컴퍼니 등은 유기농 오가닉 원단, PLA(옥수수 전분) 생분해
소재, 페트병 재활용 폴리에스터, 어망 재활용 나일론 등을 출품한다.

동일방직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흡습발열 쾌적섬유와 흡한속건 섬유를, 벤텍스는 땀에너지를 활용한
발열섬유와 1초만에 건조되는 나노드라이섬유 등을 공개한다.

아화텍스타일은 항균항취 및 자외선 차단, 아토피 피부염 방지 등의 다기능성 천연 감염색 원단을,
지리산한지는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항균성․소취성을 갖춘 한지 의류를 선보인다.

이 중 최고의 관심은 닥소재.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침구류로 사용해 유명해진 쌍영방적이 속해있는
익산 기능성 닥소재 RIS(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사업단은 경인상사·성실섬유·협동섬유 등이 참여해
원단·침장구류·셔츠류·한복 등을 내놓는다.

한편 지난해에는 PIS를 통해 상담액 14억달러, 계약액 4억2천만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에는 1천3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해 약 15억달러의 수출상담(계약액 5억불)이 이뤄질 것으로
섬산련은 예측했다.

출처 : EBN산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