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소재인 ‘오가닉 코튼(Organic Cott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내수시장은 최근 유아동복, 인너웨어에 이어 성인복 등으로 사용영역이 확대되는 동시에 해외시장에서는 미국 할인점 업체인 월마트, 타켓 등이 전략적으로 오가닉 제품 소싱에 나서면서 국내 수출업체들의 상담도 바빠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가닉 코튼은 3년간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비료로만 재배된 면화로 미국, 유럽은 면화 재배 뿐 아니라 원사 및 의류생산제품 과정까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국내에선 제이투엘(대표 이우복)이 현재 미국 텍사스산 ‘오가닉 코튼’을 원면으로 수입해 실로 뽑아내고 있다.

이우복 사장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월마트와 타켓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재배지가 한정된 점을 고려 내년에는 품귀현상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오가닉 원단 공급업체인 케이준컴퍼니, 대현페프, 구원섬유 등도 최근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이준컴퍼니는 최근 유아동복 업체인 이에프이에 이어 인따르시아 키즈, 무냐무냐, 자연주의, 프로스펙스 등 유아복과 성인 속옷 업체와 상담을 통해 제품 공급하고 있으며 수출 상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강성문 이사는 “최근 한 달 사이 유기농 원단을 요구하는 업체가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매주 한 건 정도는 수출업체와 상담할 정도로 오가닉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5톤의 원사를 확보하는 등 오가닉 코튼과 따로 염색을 하지 않아도 되는 컬러드 오가닉 코튼에 대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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